
최근 알바니 뭐니 상당히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에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아아, 개강 정말 대단합니다. 평생 인연 없을 것 같은 부처의 생애에 대한 감상을 써야하않나...
저의 월, 화 시간표는 공강도 없이 쭈욱 연강인 아름다운 안습 시간표인지라 -
수, 목, 금은 한과목 많아봐야 두과목 정도의 여유로운 시간.
그래도 왠지 월, 화의 과제라던가 등의 뒷감당을 하는 기분이 드는 건 역시 기분 탓이겠지요.
어쨌든 오늘은 달랑 오후 수업하나만 있어서 여유있게 집을 나와서 지하철에 몸을 실었는데...
요새 비가 내려서 그런지 갑자기 코감기가 살짝 재발한 듯 해서 오전에는 꽤나 괴로워서 티슈를 휴대하고 다녔습니다. 역시나 지하철에서 코에 강렬한 반응이 와서 티슈를 찾아보니...
아뿔사!
물티슈다.... OTL
축축한 물티슈에 코를 풀고는 뒤처리가 난감.
이리저리 당황하다가 내린 역은 학교 후문. 수업은 정문 바로 앞 건물.
학교가 남산 중턱에 위치한지라 또 간만에 가볍게 등산하는 기분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정문 앞까지 갔지요.그리하야 도래한 강의시간.
이번 시간에는 제가 영어로 발표할 부분이 있어서 발표를 했습니다만, 나름 깔끔하게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분위기가 어색합니다.
알고보니 제가 범위를 착각해서 다음 사람이 할 파트를 혼자 다 해버렸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교수님이 제 다음 발표하신 분 발표 준비문만 보고 발표한 걸로 인정해주셨습니다.
그 학우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오히려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기분이 미묘.
슬슬 점심시간이라 식당으로 향하려는데 갑자기 주룩주룩 내리는 비.
.... 뭐야! 집에서 나올 때는 맑았잖아!?
'설마 오늘도 내리겠어~'하고 편하게 나온게 실수였습니다.
할수 없이 대강 건물 내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때우고 강의 같이 듣는 친구를 만났는데
어떤 여학우가 유가 상승에 대한 보고서를 쓰는데 도와주고 있더라구요.
그 여학우가 경제학이 전공이 아닌 듯해서(사실 별 상관없지만 식품과학부라면 좀 그렇지요.) 보고서를 써놓고는 발표를 해야하는데 정작 써놓고는 자신도 이해를 못해서 그 친구와 함께 대강 이러저러한 설명을 했습니다.(인터넷은 참 위대하지요. 몰라도 일단 보고서는 써집니다.) 친구가 말 놓길래 같은 학번인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그 친구. 재수했댔지.... OTL
설명 다 끝나고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사실 2학년 선배였습니다.
알고나서 바로 사과했지만서도 기분은 참 묘하네요.
포스팅하는 지금도 머리 속은 대 혼란.
이제 무슨 착각과 실수를 더 해야하는걸까나.
이 외에도 뭔가 있다면 추후에 수정하기로하고 전 아르바이트하러 떠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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